미국 초등 공교육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서

아들이 다니는 학교 동네가 공립 학군 좋기로 이미 인정받는 곳인 것쯤은 알았지만 요즘 부쩍 일반 공립학교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학습 훈련시키는 것으로 인해 아이들만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인 엄마들 사이에도 불만이 쌓이고 있다. 내 아들의 담임은 재작년에 인근 최고 수준의 초등학교에서 초빙해온 선생님으로 공부를 빈틈없이 잘 가르치기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과제물이 무척 많다. 그래서 최근 나 역시 결국은 수업의 빠른 진도와 학습과 다량의 과제물, 그리고 높은 난이도의 테스트 문제를 보면서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수학 교과서에서 입체도형 체적 구하는 문제로 두세번 꼬아서 어렵게 낸 테스트한 결과를 보고 기겁을 했는데,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덧셈뺄셈에서 곱셈을 건너 띄고 도형으로 넘어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