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gerPrint

오늘 오전, 가족 모두 가서 영주권 신청 마지막 단계인 지문을 찍고 왔다. 위 사진처럼 잉크로 안찍고 아래처럼 스캐너로 찍는다. (물론 위아래 사진 모두 인터넷 자료 사진이다. 여기엔 카메라, 휴대 전화 반입 금지 구역이다.) 양쪽 다섯 손가락 다 찍고 오른 손은 손가락 하나씩 한번 더 찍는데 손가락 끝을 좌우로 굴려가며 자세히 찍는다. 재밌었다. 하지만 혹시나 내 지문이 나쁜데 도용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8살짜리 아들넘은 덜렁 손가락 하나만 찍었단다. 사진도 찍었는데, 14살이 되면 다시 사진이랑 지문을 제대로 찍으러 와야한단다. 이렇게 지문을 찍고나면 우리 가족의 남은 뒷조사가 시작되고 문제가 없으면 그린카드가 나오는데 한두달 걸린단다. 예상보다 모든 일이 빨리 진행 되었는데 기분이 좋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