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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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병원에 가서
의료보험 가입하고 처음으로 혜택을 받아봤다.
그만큼 병원 가본 일이 없다는 얘기가 되는데...
암튼 미국에 남편 학생비자로 들어오면서
한국 유학생 의료 보험을 가입했었는데
처음엔 AIG, 그 담엔 ACE보험이란 걸 들었다.
모두 혜택 비슷하고 가입비도 비슷한 걸로 아는데...
남편은 이 한국 보험으로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아들이랑 놀다가 다리 다쳐서 엑스레이 찍고
위장 검사한다고 내시경 받고...
모두 돈이 안들었다.
이렇게 한국에서 들어온 의료보험은 아프거나 사고를 당할 경우
병원 진찰, 검사비, 의약 치료비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한가지 불편한 점은
이 보험이 가입된 병원만 찾아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병원에 처음 갈 때는 보험증과 카드를 가지고 가야 한다는 점.
그리고 대부분 그 병원들은 한인 병원인 것 같다.
한편, 다른 병원 가서 진찰 받을 수도 있는데
일단 내 돈을 먼저 지불하고 영수증을 보험 회사에 보내서
환불 받아야 한다.
암튼 나는 지정된 병원 갔더니
의사 선생님 진찰비  60불 정도를 커버받고,
항생제 처방전과 타이레놀을 한주먹 주셨다.

그런데, 지정된 약국 가서 약 타는데 좀 문제가 생겼다.
Rite Aid Pharmacy에서 항생제 6알 처방 받았는데,


내 보험증으로는 45불이나 하는 항생제 비용을 커버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한국 보험증이여도 영문으로 되어 있으나
자기는 익히 들어본 미국 보험 회사 아니면 안된다는 식...
그래서 돈을 내려고 했더니 20% DC해서 주었다.
영수증으로 보험회사에 청구하면 거의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암튼 그렇게 처방받았던 항생제는
첫날에 두알 먹고 다음날 한알씩 먹게 되어 있었다.
어제 두알 먹고 잤더니 한결 호전되긴 하던데
아직도 콧물과 재채기는 심하다.

미국 보험은 사보험이기 때문에 종류나 가격도 다른데,
카이저라는 보험 커버가 가장 좋다고들 한다.
남편이 이번에 직장에서 가입되는데
가입되자마자 종합진찰 받겠다고 아주 벼르고 계신다.
가입료는 매우 비싸지만 고용인이 부담하는 경우엔 값이 내려가는 것 같다.

암튼 미국생활에서 가장 불편함은
병원 관련 비용이 비싼 점이다.
특히 입원과 수술 비용의 경우엔
일반인이 평생 갚아도 힘들 정도다.
게다가 의료 보험료도 매우 비싸고...
그래서 실봉급은 적어도 풀타임으로 보험료가 커버되는
직장을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현실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한국 사람은 한국 보험회사를 가입하면
위의 저런 조건을 충당한다는 점이다.
여행자나 유학생만 되는 줄 알았는데
이민자도 된단다.
미국 의료 보험 비용과 비교하면 천지차이다.
이처럼 한국에도 좋은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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